“사랑은 진심을 담아 모든 것을 주는 것”

“사랑은 진심을 담아 모든 것을 주는 것”

입력 2009-05-21 00:00
수정 2009-05-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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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천사 가수 션 ‘더불어 사는 삶’ 특강

“사랑은 진심을 담아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입니다.”

활발한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는 힙합가수 션(37)이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20일 오후 건국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강의에서 그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더불어 사는 삶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4년 10월 탤런트 정혜영(36)씨와 결혼한 뒤 션의 생활 자체가 훌륭한 사례였다. 션은 결혼 다음 날부터 매일 1만원씩 모아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CF 출연료나 책 인세가 나와도 ‘횡재한 돈’이라며 기부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각종 사회복지기관을 찾아가서 곧 입양될 아이를 돌보며 보낸 시간도 소중했다고 그는 전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션·정혜영 부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사는 ‘결혼과 연애’였다. 다음달 세 번째 아이 출산을 앞둔 아내와 금실이 좋은 이유에 대해 묻자 션은 “서로 칭찬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연애할 때는 서로가 완벽한 사람 같지만 결혼 후엔 단점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계속해서 장점만 본다면 결혼 후에도 완벽한 사람과 살 수 있다.”고 부부철학을 소개했다.

아울러 요즘의 호화로운 결혼 문화에 대해서도 비판을 덧붙였다. “요즘 결혼식은 마치 식당으로 전락한 것 같다. 축의금을 모으기 위한 결혼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축하객이 모두 행복하고 결혼식장을 떠나고 싶지 않은 결혼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션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진심을 담아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힙합가수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에 시달린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주변을 보면 술과 담배를 해도 오히려 더 순수할 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힙합밖에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답했다.

그의 나눔 강좌는 21일 서울시립대에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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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9-05-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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