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북미産 산 돼지 수입 잠정중단… 돼지고기 식당 벌써 손님 ‘뚝’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북미産 산 돼지 수입 잠정중단… 돼지고기 식당 벌써 손님 ‘뚝’

입력 2009-04-29 00:00
수정 2009-04-29 0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 정부 대책·‘설상가상’ 음식점

정부가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으로부터 살아있는 돼지의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형 돼지인플루엔자(S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북미 지역으로부터의 살아있는 돼지의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입 중단 조치는 29일자로 시행돼 이날부터는 살아있는 돼지 수입에 대한 검역 신청을 접수하지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모두 1757마리의 살아있는 돼지를 종돈(씨돼지) 용도로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북미에서 들여온 것은 미국 592마리, 캐나다 970마리 등 1562마리였다.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산 돼지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검사를 거쳐 수입된다.

이미지 확대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발생한 28일 서울시내의 한 삼겹살집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발생한 28일 서울시내의 한 삼겹살집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양돈업계·식당가 매출 급감중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들도 경기불황과 원가상승에 더해 돼지인플루엔자 공포까지 닥치면서 깊은 시름에 빠졌다. 돼지 사육농가와 유통업체들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 정부는 돼지고기 소비진작을 위해 청사식당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울산지역 돼지고기 취급 음식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경기불황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끊긴 데 이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인플루엔자 불안감이 매출 감소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강타한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가 국내에서도 나오면서 돼지고기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 남구 S음식점 업주는 “돼지값 상승으로 최근 200g 1인분 기준의 삼겹살을 종전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렸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돼지인플루엔자가 터지면서 어제(27일)부터 손님들이 끊기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양돈농가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홍역을 치렀던 가축 사육농가는 돼지인플루인자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임을 홍보하고 있지만, 돌아서기 시작한 고객들의 마음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청사식당 소비진작 검토

소비 급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에서는 공무원 청사 식당에서 돼지고기 메뉴를 늘리는 등 소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AI와 미국산 쇠고기파동, 태안반도의 기름유출사고 때도 대통령과 장관 독려로 삼계탕, 해산물 등이 반찬으로 올라왔었다.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먹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주중 각 부처 직장협의회와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로 중앙청사식당에선 다음주 ‘제육야채볶음보쌈’(가명) 등 국산 돼지고기 촉진을 위한 새 메뉴를 내놓기로 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울산 박정훈·서울 강주리 임주형기자 jhp@seoul.co.kr
2009-04-2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