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접대부 100여명을 고용해 룸살롱과 모텔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대규모 기업형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6~17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불법 성매매 업소를 합동단속해 28곳을 적발하고 업주와 여종업원 등 115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속에는 지방청·경찰서 상설단속반원 73명이 투입됐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은 4층 건물에 룸살롱 32개와 모텔 객실 48개를 차려 놓고 여종업원 100여명을 고용해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성매매를 알선해 오며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은평구 응암동의 한 퇴폐 업소는 스포츠 마사지 간판을 걸어 놓고 합법을 가장한 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종업원 5명을 고용해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의 전 경찰서 단속반원 700여명을 총동원해 오는 28일까지 유사성행위 등 불법 성매매를 일삼는 신·변종 업소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09-04-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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