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피부색 달라도 통해”

“한·미 해군 피부색 달라도 통해”

입력 2009-03-13 00:00
수정 2009-03-13 0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키 리졸브’ 참가 美 이지스함 한국계 함장 최희동 중령

한국계 미국인이 미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함장으로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미연합사가 신분을 공개한 주인공은 미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Chafee·9200t)을 지휘하는 최희동(42) 중령. 20년째 미 해군에 복무하고 있는 그는 인천 선인중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나 미 해군에 입대했다. 지난해 4월 함장에 취임했다.

이미지 확대
한·미 연합훈련 ‘키 리졸브’ 훈련 참가를 위해 강원 동해항에 정박 중인 미국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Chafee·9200t) 함장인 최희동(42) 미 해군 중령. 최 중령은 인천 선인중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나 미 해군에 입대했다. 동해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한·미 연합훈련 ‘키 리졸브’ 훈련 참가를 위해 강원 동해항에 정박 중인 미국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Chafee·9200t) 함장인 최희동(42) 미 해군 중령. 최 중령은 인천 선인중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나 미 해군에 입대했다.
동해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연합사에 따르면 채피함은 반경 260㎞ 내 360도를 감시할 수 있는 4개의 고정식 레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면 동해상에서 탐지가 가능하다. 레이더가 가동될 경우 그 출력은 현재 정박 중인 동해시 절반의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들 정도이다.

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대공미사일을 1.2초에 1발씩 발사하는 발사대 96기를 갖추고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 20여기도 적재하고 있다.

최 중령은 “한국 해군과 연합 훈련을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미사일 요격 훈련은 충분하지만 (북한 미사일) 관련 임무를 부여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부 색깔이 달라도 해군은 통하는 게 있다.”면서 “부하들이 많이 도와줘 한국계 함장이라는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미 7함대 소속 채피함은 오는 15일 울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과 통신·수색 훈련을 마친 뒤 이달 말쯤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09-03-13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