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회연설도 깜박 잊고 못봤죠”

“오바마 의회연설도 깜박 잊고 못봤죠”

입력 2009-02-28 00:00
수정 2009-02-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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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부시 ‘백악관 밖 생활’ 공개

지난 8년간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 백악관 생활을 했던 로라 부시가 ‘일반인’으로 돌아간 뒤 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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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직후 텍사스주에 있는 개인 별장인 크로퍼드 목장에서 한 달가량 지내다 같은 주 댈러스 프레스턴 핼로에 정착한 이 부부의 생활은 일반 비행기로 여행하고 철물점에 전구를 사러 가는 등 보통 사람들과 비슷하다. 로라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로라 여사는 “가구도 거의 없다. 식탁도 없고 거실 테이블도 없다.”면서 “집에 돌아온 뒤 몇몇 큰 파티를 열었는데 빌린 가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8년간 손가락만 까딱해도 원하는 것이 척척 준비되던 시절과 막상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신문 배달은 달랐다. ‘댈러스 모닝 뉴스’ 신문이 오후 늦게 배달된다고 말한 그는 “오늘 신문도 아직 안 왔다.”며 웃었다.

뉴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백악관 시절 가졌던 긴장감은 풀어진 듯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대해 “정말 깜박 잊고 보지 못했다.”면서 “참 아이러니한 게 8년간 남편의 연설이 있을 때면 며칠 전부터 신경쇠약에 걸렸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생각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남편의 대통령 재임 시절 로라 여사는 혼자서 아프가니스탄을 두 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이 지역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인터뷰 며칠 전 아프가니스탄 국립박물관에서 온 고대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는 휴스턴 현대미술관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한번 가고 싶지만 지금은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2-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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