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네티즌 재치랩 만발

‘힘내라 대한민국’ 네티즌 재치랩 만발

입력 2009-02-16 00:00
수정 2009-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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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올해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랩송을 제작해 인기 가수들에게 부르게 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재치있는 랩을 앞다퉈 만들어내고 있다.

 청와대는 전문가에 의뢰해 일명 ‘힘내라! 대한민국(가칭)’ 등의 랩송을 만들어 인기그룹 ‘빅뱅’을 비롯한 여러 유명 가수들이 돌아가면서 부르게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디 cur***를 쓰는 한 블로거는 일단 빅뱅에게 ‘애도’를 표한 뒤 빅뱅의 노래 ‘붉은 노을’을 개사한 ‘푸른 운하’를 선보였다.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는 ‘난 네가 싫은데(u-hu I hate you sir) 뉴스엔 온통 너뿐(whole in the world) 귀를 틀어 막아도 라디오에선 네 목소리만 들려오네’로 바뀌었다.

 ‘아름다웠던 그대 모습을 이젠 볼 순 없겠지만/ 후횐없어 그저 바라볼 수 있게 붉게 타주오’ 부분 역시 ‘아름다웠던 747곡선 이젠 볼 순 없겠지만/ 상관없어 그저 환율만 어떻게 유지해주오’로 개사됐다.

 팬들 역시 빅뱅이 나라사랑 랩송을 부르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이 많았다. 네티즌 박모씨는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하는 YG 수장이자 한 때 문화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내 성장기를 가로질러온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그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바랄 뿐이다.”라고 빅뱅을 키워 낸 양현석씨에게 당부했다.

 다음은 ‘푸른 운하’ 가사의 전문이다.

 

 Let‘s go yes girl we’re back again with 이명박

 fresh collaboration 2009 it‘s bigbag

 

 그댄 아시나요 있잖아요 예전이 너무 그리워요

 삽을 놓고 땀을 훔쳐요 당신의 이름을 불러요

 꼭 이렇게 내 취직자린 정해져야만 했는지

 너만 생각하면 머리 아퍼 독하디 독한 술같어

 

 술뿐이겠어 병이지 매일 앓아누워 몇번인지

 내일이면 또 잠깐 잊었다가 또 모레 쯤이면 생각나겠지만

 그래도 어떡해 이제 돌이킬 수도 없는데

 매일 퇴임 카운터만 보는데 4년 후만 기다리는데

 

 (*chorus)

 난 네가 싫은데(u-hu I hate you sir)

 뉴스에는 온통 너뿐(whole in the world)

 귀를 틀어막아도 라디오에선 네 목소리만 들려오네

 

 혹시 그대가 염치가 있다면 국민 얼굴 보기 두렵다면

 sir 운하 생각 하덜덜덜 마 너만봄 열이 펄펄펄 나

 

 양파 같은 그대 얼굴 저 많은 오핼 닮아 더 뻔뻔해지는 걸

 

 Oh baby baby 다 지나간 시간 땀흘리며 한 삽질 잊지 않을게요

 만약 4년이 지나 투푯날이 되면 투표장에 달려갈게요

 

 (*repeat)

 

 아름다웠던 747곡선 이젠 볼 순 없겠지만

 상관없어 그저 환율만 어떻게 유지해주오

 

 아 아 아 아 아 아 아아앍

 Let’s go

 아 아 아 아 아 아 아아앍

 sing a together

 Come on

 

 물가 뜨고 월급 지네 내통장은 메말랐네

 환율 뜨고 주가 지네 떡락 속에 나 또한 무뎌지네

 

 물가 뜨고 월급 지네 내통장은 메말랐네

 환율 뜨고 주가 지네 떡락 속에 나 또한 무뎌지네

 

 (*repeatx2)

 

 아 아 아 아 아 아 아아앍

 Let‘s go

 아 아 아 아 아 아 아아앍

 Now Who ? The BIG - BAG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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