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때 결혼은 미친 짓?

불황때 결혼은 미친 짓?

입력 2009-01-29 00:00
수정 2009-01-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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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결혼이 감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이 목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결혼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혼 전 3개월의 숙려 기간을 갖는 이혼숙려제 시행으로 급감했던 이혼 건수는 점차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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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2만 7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00건(-1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 증감률은 7월 5.2%, 8월 -8.8%, 9월 10.3%, 10월 -6.5%를 기록하다가 11월 들어 크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은 2004년 이후 역대 11월 중 혼인 건수가 가장 적었다. 종전 최저치는 2004년 11월의 3만 400건이었다. 지난해 1~11월 누적 혼인 건수도 29만 1000건으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4700건(-4.8%)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 때문에 본격적으로 결혼을 미루는지는 2~3개월 더 지켜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00건(-16.4%) 줄었다. 통계청은 이혼숙려제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43.4%)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예년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9-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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