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김수정 서울경찰청 차장 문답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참사]김수정 서울경찰청 차장 문답

입력 2009-01-21 00:00
수정 2009-01-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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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훼손심해 특공대 투입 시너 다량 투척 예측 못해”

김수정 서울경찰청 차장은 “안전대책은 충분히 세웠지만 시위대가 시너를 그렇게 많이 뿌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화재 전날인 19일 이미 시위 현장에서 시너통 70여개가 발견됐다. 오늘 참사는 충분히 예견된 것 아닌가.

-농성건물 내부는 못 봤지만 먼 발치에서 흰 통이 있는 것을 봤다. 소방서와 협조해 화염병 제조용 시너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시너를 그렇게 많이 뿌릴 줄 예측하지 못했다.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아니냐.

→경찰특공대 투입을 결정한 이유는.

-시위를 지켜볼지 병력을 투입할지 고민했으나 테러라 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 화염병이 난무하고 민간인 차량이 훼손되는 상황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게 된 계기는 특공대가 일반 경찰단보다 고도의 훈련이 돼있어 어떤 위험에도 능히 대처하기 때문이다. 19일 낮 12시30분 열린 1차 대책회의에서 용산경찰서장이 특공대를 요청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반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는데, 피해 규모가 어떤가.

-19일 농성건물 옆에 있는 음식점에서 화재가 났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또 한강대로 주변 교통이 하루 종일 정체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9-0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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