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5명당 1명꼴로 지난 1년간 공무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금품·향응 제공경험 비율이 일반적 인 예상과 달리 지난 3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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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0월 한 달간 전문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부패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파악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국민과 기업인, 공무원 등 총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19일 ‘반부패·청렴정책 방향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1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인 응답자 중 19.3%는 지난 1년간 공무원과의 업무관계에서 ‘금품·향응·선물’ 등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17.2%, 지난해 18%에 이어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금품·향응 제공 경험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또 일반국민의 57.1%, 기업인의 40.9%는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공무원들은 일반국민의 20분의1 수준인 3.1%만이 부패하다고 인식, 상당한 인식차를 보였다. 기업인들이 공무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서(34.8%)’였으며, 제공형태는 ‘유흥접대’가 40%를 차지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1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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