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자회사인 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4일 구속된 조영주 전 사장이 납품업체 B사 대표 전모(구속)씨에게서 받은 24억원 가운데 수표 10억원이 현금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사용처를 쫓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지난해 5월 전씨에게서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0장으로 받은 뒤 금융기관에 입금했다가 수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구속된 조 전 사장에게 연일 사용처 등을 캐묻고 있지만, 조 전 사장은 “개인적으로 투자할 곳이 있어 여기저기 돈을 썼다.”며 관련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수표를 계좌에 넣었다가 굳이 현금으로 찾아간 사실과 관련, 제3의 인물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수표 추적을 방지하기 위한 게 아니었는지를 살피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8-09-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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