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상가 가스폭발 2명 사망·20명 부상
22일 밤 10시13분쯤 경기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서 천연액화(LP)가스가 폭발, 건물 내부가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 사고가 소방당국의 안전점검 직후 났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돼 부실 점검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이날 사고는 지하 1층(240㎡)에서 영업 중이던 다방에서 LP가스가 폭발, 천장 일부가 붕괴되면서 일어났다. 문구점과 철물점 등이 입점한 1층 바닥이 일부 무너졌지만 개인주택이 위치한 2층 건물에는 피해가 없었고,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사고 직전 “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는 119 전화신고를 받고 가스 점검업체와 함께 20여분간 현장을 점검했으나 별다른 이상을 확인하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다. 목격자 최모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현장 점검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일 때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폭발은 점검이 끝나고 돌아간 지 채 5분이 안 돼 일어났다.”고 말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가스 누출신고 접수 7분 만인 밤 9시57분쯤 현장에 도착했고 가스점검을 하던 중 지나가던 가스배달차 기사에게 누출된 가스 밸브를 잠그게 한 뒤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돌아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스 누출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점검반의 부실점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여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8-09-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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