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출근 상쾌” “사람몰려 불편”

“걸어서 출근 상쾌” “사람몰려 불편”

김경두 기자
입력 2008-09-23 00:00
수정 2008-09-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없는 날’ 수도권 도심 엇갈린 시민반응

22일 오전 8시 서울 종로3가.‘자전거족’과 ‘인라인족’이 눈에 띌 정도로 도로는 한산했다. 반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은 직장인들로 북적거렸다. 버스 카드를 대려다가 운전기사의 손짓으로 ‘무료 탑승’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민도 종종 보였다.

●사정 모르고 시청찾은 시민들 불만

오전 9시 인천시청 주차장. 주차된 차량은 평소 15분의1 수준인 100여대에 그쳤다. 청원경찰은 업무 차량과 보도 차량만을 통과시켰다. 사정을 모르고 시청을 찾은 일부 시민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차를 돌리기도 했다.‘차 없는 날’ 행사가 진행됐던 22일 아침 출근길 풍경이다.

회사원 김승기(39·가명)씨는 “평소와 다르게 버스로 출근하다 보니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침에 종로거리를 걸으니 상쾌했다.”면서 “1년에 하루 ‘차 없는 날’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으로 출근한 강승석(45·가명)씨는 “전철로 몰린 사람들 탓에 이리저리 부딪히고 해서 짜증이 났다.”면서 “(차 없는 날)취지는 이해하지만 불편한 아침이었다.”고 꼬집었다.

이날 수도권 시민들이 차를 놓고 출근한 덕분에 서울지역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의 전체 교통량은 11.2%가량 줄었다.‘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7∼9시 반포로와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주요간선도로 14개 지점의 총 교통량이 7만 192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주 전 월요일인 지난 8일(8만 955대)보다 11.2%(9030대) 줄었다. 자가용 교통량은 5만 3933대에서 4만 5074대로 16.4%(8859대) 감소했다.

●공짜 탑승 비용 총 30억 추산

반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버스 승객이 8.6%(12만명), 지하철 5∼8호선 승객은 15%(8만 700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 도심의 공기도 보다 깨끗해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날 오전 5시∼오후 4시 차량 통제거리(보신각)의 대기질과 지난 18일 대기질을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는 9% 줄었다. 또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는 각각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홍석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이날 ‘공짜 탑승’ 비용은 버스 11억원, 지하철 19억원 등 모두 3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인천 김학준·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09-2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