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의 ‘다음 거짓말은?’

Daum의 ‘다음 거짓말은?’

김효섭 기자
입력 2008-07-29 00:00
수정 2008-07-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메일 서비스 사고를 낸 인터넷 포털 다음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음은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도 “피해가 없다.”고 발뺌하다가 네티즌들이 피해 사례를 들이대며 항의하면 시인하는 구태를 연출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최근 한메일 사고와 관련, 3차례에 걸쳐 공지를 띄웠다. 다음은 26일 메인 홈페이지에 올린 ‘메일 서비스 장애-경과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세번째 공지를 통해 또다시 말을 바꿔 불신을 키우고 있다.

다음은 그동안 사고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던 “‘한메일 익스프레스’ 서비스 버전에도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기존의 해명을 뒤집었다. 불과 이틀 전인 24일 석종훈 다음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고 발생 당시 접속자 55만명 가운데 한메일 이용자 43만명의 이메일함만 노출됐다.”면서 “한메일의 새로운 버전인 ‘한메일 익스프레스’ 사용자는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사고 범위를 제한했었다.

익스프레스 버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줄곧 “이상 없다.”고 강조하던 다음이 사고 발생 5일만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

다음의 이같은 말바꾸기와 사건 축소·은폐 의혹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메일에 로그인했을 때 다른 사람의 메일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다음은 “메일 리스트만 노출됐다.”며 “메일 내용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노출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뺌하다 뒤늦게 사실을 시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7-2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