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아시아·아시아인권위원회의 에머린 길 공동조사관은 25일 “경찰이 촛불집회 진압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 진압과 관련해 경찰의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21일 방한한 길 조사관은 이날 나흘간에 걸친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경찰이 인권변호사나 인권활동가, 기자, 의료지원단에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유엔인권이사회 회원국으로서 국제 인권기준에 맞도록 아시아지역의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간집회 금지’와 같이 의사표현이나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관련 법을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길 조사관은 또 최근 정부가 인터넷 실명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의사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조치”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PD수첩’ 고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8-07-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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