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한 이후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길원옥(81)할머니가 2일 ‘제5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길 할머니는 과거의 피해로 인해 육체적인 질병을 얻었지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린 뒤에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길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각국을 순방하며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영국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하며 네덜란드와 유럽연방 의회가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8-07-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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