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지세력 복원” 정보수집 논란
경찰이 ‘촛불 정국’과 관련해 여론 수집을 지시하는 공문을 일선에 내려보내면서 정부 지지층을 복원하기 위한 의견 수집 항목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국정 안정을 위한 국민대통합 방안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시작된 사회적 갈등의 구체적 치유 방안에 대한 여론 수집을 지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문에 나온 5개의 여론 수집 항목 가운데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전통적인 정부 지지세력을 복원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내용이다. 경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정부 지지층 회복을 위한 방안을 직접 마련해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언론에서 ‘지지세력이 무너졌다.’는 표현이 많이 나오니까 이와 관련해 여론주도층의 의견을 수집하겠다는 것이지, 경찰이 정부의 지지세력을 복원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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