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임금이 남성의 61%에 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은 데다 육아 부담 등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아 소득 상승의 기회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OECD 및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의 평균임금은 61로 집계됐다. 남성이 한 달에 100만원의 임금을 받는다면 여성은 61만원을 받는 셈이다. 반면 OECD 평균은 81 수준이었다.OECD 주요국 가운데 성별 격차가 가장 작은 국가는 뉴질랜드로 남성 평균을 100으로 가정할 때 여성은 91을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89), 폴란드(89), 덴마크(88), 미국(81), 네덜란드(80) 등도 여성이 남성 임금의 80% 이상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은 69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와 함께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격차가 OECD 주요국 중에서 가장 크게 벌어지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7-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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