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541곳에 1600여대의 폐쇄회로(CC)TV가 추가로 설치된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가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는 것과 별도로 올 1학기 유치원과 중·고교 337곳에 CCTV 904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유치원 222곳과 중학교 78곳, 고등학교 35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시교육청이 8억 6000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자체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서울시는 초등학교 204곳의 스쿨존과 치안 취약 지역에 8월 말까지 700대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올 1학기 서울시내 각급학교에 설치되는 CCTV는 총 1604대로 늘어난다. 그간 초등학교 CCTV는 서울시가 지원했고, 유치원과 중·고교는 학교 폭력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던 2005년 옛 교육부와 경찰청의 지원으로 설치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인권침해 소지를 고려해 CCTV를 학교 외곽 부근을 중심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06-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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