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건강영향평가
국내 최초로 지하철 역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석면 노출 건강영향평가 결과 서울 메트로 임직원 331명이 흉막이상 소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흉막이상 소견은 석면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흡연, 먼지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노동부는 9일 성균관 의대 김동일 교수팀에 의뢰해 서울 메트로 임직원 1만 300여명 가운데 석면 노출 가능성이 있는 2972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11.7%인 331명에게서 흉막이상 소견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태가 심한 32명에 대해 흉부 CT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은 흉막반 소견자,1명은 소음영 소견자,3명은 흉부종괴 소견자로 판명됐다. 흉부종괴는 폐에 생긴 양성 또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김 교수팀은 “흉막반, 소음영, 흉부종괴 등은 개인 진료를 통해 치료의 필요성 유무를 판단해야 하나, 흉막반 및 소음영 자체가 질병소견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 역사 근로자가 일반 건강진단 검진자보다 이상 소견자가 많은 것은 아니며 이상 소견자도 흡연이나 분진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8-01-1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