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행만 면하게 해주세요”

“감옥행만 면하게 해주세요”

전광삼 기자
입력 2008-01-04 00:00
수정 2008-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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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박탈 매리언 존스 눈물의 호소

“금메달과 명예까지 박탈당했다. 이미 큰 벌을 받았다. 그리고 두 아이의 어머니다. 징역형만은 면하게 해달라.”

3일 AP통신에 따르면 금지약물 복용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한 매리언 존스(33·미국)는 다음주 열릴 예정인 재판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눈물 어린 선처를 호소했다.

법정 서류를 제출한 존스의 변호사는 “존스는 이미 미국의 영웅에서 국가적인 거짓말쟁이로 추락했다. 게다가 금메달과 업적, 명예까지 모두 잃었다.”면서 “한 때 국가와 국민의 사랑을 받던 존스에게는 이미 큰 벌이다.”며 관대한 처분을 요청했다. 존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기간 중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지난해 10월 법정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존스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과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존스는 시드니올림픽에서 획득한 5개의 메달(금3·동2)을 모두 박탈당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22일 재판 과정에서의 위증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0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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