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그간의 침묵을 깨고 3일 반박자료를 냈다.‘계열사인 삼성증권이 차명계좌를 작성해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없고 따라서 검찰이 압수한 사실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언론이 지목한 이른바 ‘차명계좌 리스트’는 “현재 사기죄로 수배 중인 삼성증권의 전직 직원 박모씨가 전현직 삼성 임원들의 이름을 임의로 검색해 무작위로 작성한 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확인한 임직원들이 삼성에 보냈다는 협박 메일도 이 전직 직원이 보낸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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