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민 교수팀, 쥐 이식 치료성공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한쪽 뒷다리의 혈관을 잘라 피가 흐르지 않도록 하지허혈증을 유발한 11마리의 쥐에 자체 확립한 인간배아줄기 세포주(CHA3-hESC)에서 분화시킨 치료용 혈관세포를 주입한 뒤 배양액을 투여한 대조군 10마리와 비교했다.
그 결과 4주가 경과한 뒤 혈관세포를 이식한 쥐 가운데 4마리(36.4%)의 다리에서 새로운 혈관이 생성돼 혈액이 흐르면서 다리를 보존할 수 있었고, 다른 4마리(36.4%)는 다리에 가벼운 괴사 증상만 보였으며, 나머지 3마리(27.2%)는 다리를 잃었다. 이에 비해 배양액만 투여한 쥐 가운데 9마리(90%)는 다리를 잃었으며 다른 1마리도 심각한 다리 괴사 증상을 보였다.
정 교수는 “향후 2∼3년 안에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혈관 이상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7-1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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