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객만족도 설문 조작뒤 성과급”

“도공, 고객만족도 설문 조작뒤 성과급”

윤설영 기자
입력 2007-11-12 00:00
수정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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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투자기관 경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가 당시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인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에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11일 제기됐다.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도로공사 전 직원이 500%의 성과급을 받았다.

국가 청렴위원회는 “도로공사 경영평가와 관련된 비리신고가 접수돼 석달 동안 조사를 했고, 문제가 많다는 판단을 내려 지난 5일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청렴위는 지난해 8월쯤 고객 만족도 설문 조사와 관련해 공사 직원들끼리 “설문조사 기관들이 전국 휴게소에 나타나면 신속히 출동하고, 각 지사의 공사 직원들이 일반인인 것처럼 조사원들에게 접근해 설문조사에 응하라.”는 내용의 내부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해 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2005년에 비해 9점이 오른 83점을 받아,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7-1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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