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죽자 30대 여성 자살

애완견 죽자 30대 여성 자살

황경근 기자
입력 2007-11-02 00:00
업데이트 2007-11-02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애완견이 병으로 죽은 데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3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졌다.1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15분쯤 제주시 노형동 미리내공원에서 A(32)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32·여)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B씨는 “오전 우는 목소리로 통화한 친구가 저녁에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아 평소 애완견과 산책하던 공원으로 찾으러 갔다가 친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애완견이 죽자 “내가 돌보지 못해 죽었다.”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11-02 11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