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우주인 후보자 고산·이소연씨 중 고씨를 탑승우주인, 이씨를 예비우주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고씨는 내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출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7∼8일 동안 머물며 우주과학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이날 결정으로 지난해 4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우주인 후보 공모를 시작으로 17개월 동안 진행된 한국 최초 우주인 선정 작업이 일단락됐다.
한국우주인 선발협의체는 이날 오전 과기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우주인 후보 선발성적(30%)과 러시아 현지 훈련에 대한 러시아 전문가 평가(50%), 국내 우주과학 실험평가(10%), 종합평가(10%)를 반영해 탑승우주인을 결정했다. 과기부 정윤 차관은 “러시아 훈련 중 실습훈련과 한국에서의 우주과학 실험훈련에서 고씨가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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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우주인과 예비우주인이 선정됨에 따라 9월부터의 훈련은 러시아 우주인과 함께 탑승팀과 예비팀으로 나뉘어 그룹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탑승우주인, 예비우주인 명단과 우주과학 실험 내용은 국제우주정거장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다자간승무원운영위원회(MCOP)에 이달 중 공식 통보되며 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확정된다. 한편 이소연씨가 포함된 예비팀은 의료 또는 기타 문제로 고씨의 탑승이 불가할 경우를 대비해 탑승팀과 동일한 훈련을 받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7-09-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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