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청장이 부하직원 반대에도 영업허가”

“영도구청장이 부하직원 반대에도 영업허가”

김정한 기자
입력 2007-08-17 00:00
수정 2007-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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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부산 놀이기구 참사’ 관련 주장

부산 이동놀이공원 일가족 참사사고와 관련, 관할 영도구청장이 부하 직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영업허가를 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청장 및 간부들의 경찰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놀이기구 매립지 사용 인·허가와 관련해 부구청장을 비롯한 내부에서 이견을 냈으나 어윤태 구청장이 이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일(인·허가)을 처리한 것을 드러났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김영희(민주노동당) 의원은 “매립지 관할청인 해양수산청이 보낸 의견 회시문에서 부구청장이 결재를 기피하며 ‘의견 있음’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구청장이 직접 결재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심지어 토지 사용 허가일인 7월1일 이전에 이미 유기장시설 설치를 위한 타설공사가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불법이며 이는 구청장이 사전에 사용허가를 담보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어윤태 구청장은 “민노당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간부회의 및 관련기관과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동의를 구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어 구청장은 또 “행사장 부지는 해양수산부 소관으로 구청장이 임의로 사용 허가를 해줄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부산 영도경찰서는 이날 월드카니발 운영 대행사인 ㈜IEMG 본부장 등 관계자를 소환, 놀이기구를 정기적으로 안전점검했는지 여부와 직원들의 안전교육 상태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또 지난 15일 현장 검증 때 관람차의 곤돌라 강화유리창이 유가족의 발길질에 떨어져 나간 것과 관련, 강화유리창의 접착 문제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곤돌라는 스위스에서 제작됐다.

월드카니발측은 영업을 중단하기로 하고 놀이기구 등을 철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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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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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08-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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