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등 사회 유명 인사들의 허위 학력 파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위조된 국내 유명 사립대학의 졸업·성적증명서 등이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특급탁송화물을 통해 대학 졸업증명서 등 각종 문서가 70점이 밀반입됐다. 이 중에는 정교하게 위조된 K대와 H대의 졸업증명서와 H대의 성적증명서 36점이 포함돼 있고, 여권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등도 있었다.
한편 서울 강남 학원가의 강사 학위위조 여부를 조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인터넷을 통해 전문적으로 학위를 위조해 주는 브로커의 활동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학위위조 브로커들이 인터넷을 통해 강남 일대 학원가 강사들로부터 주문을 접수한 뒤 각종 대학학위 증명서를 위조해 택배 등을 통해 건네고 1건당 150여만원씩 받아 챙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7-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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