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 금융사기인 ‘보이스 피싱’과 유사한 사기 수법이 최근 대학가에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24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1학년 A(여)씨는 지난달 말 교내에서 자신을 교직원으로 사칭한 한 남자로부터 등록금을 환불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학교 측의 실수로 1학기 등록금 300여만원이 자동이체로 두번 빠져나가 600여만원이 출금됐으니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학번, 이름 등을 알려주면 이를 다시 환불해 주겠다는 것.
신입생이었던 A씨는 귀가 솔깃했지만 등록금이 자동이체로 빠져나갔다는 점이 이상해 어머니를 통해 학교 재무회계팀에 문의했고, 대학 측은 등록금을 자동이체로 받은 적은 없으며 학생들을 상대로 환불을 공지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대학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 등이 비슷한 일로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띄우고 교내 방송국에 주의를 당부하는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6-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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