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혁명’ 민·관·언 네트워크 닻올렸다

‘화장실 혁명’ 민·관·언 네트워크 닻올렸다

장세훈 기자
입력 2007-04-14 00:00
수정 2007-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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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 창립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화장실문화 개선 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민·관·언 네트워크가 처음으로 구축됐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 세계화장실협회창립총회조직위원회(WTAA), 유한킴벌리 등 4개 기관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가꾸기’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박명재 행자부 장관, 심재덕 WTAA 위원장(열린우리당 의원), 최승균 유한킴벌리 전무 등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총회 및 세계화장실 엑스포는 물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가꾸기 국내외 캠페인, 전국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창립 총회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세계 70여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미스터 화장실’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심 위원장은 “창립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화장실 혁명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화장실 세계표준 제정 등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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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행정자치부에서 가진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가꾸기’공동협력 협약식에서 노진환(오른쪽부터) 서울신문사장, 세계화장실창립총회조직위원장인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 박명재 행자부 장관, 최승균 유한킴벌리 전무 등 참여기관 대표들이 각각 서명한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13일 행정자치부에서 가진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가꾸기’공동협력 협약식에서 노진환(오른쪽부터) 서울신문사장, 세계화장실창립총회조직위원장인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 박명재 행자부 장관, 최승균 유한킴벌리 전무 등 참여기관 대표들이 각각 서명한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세계화장실협회를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등록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 세계 26억명가량은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전염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전세계 화장실 선진화를 주도할 경우 국가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박 장관은 “세계화장실협회가 유엔 산하기구로 등록될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를 주도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에서 수혜국이 아닌 기여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문화 수출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무도 “화장실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보건·위생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와 김원철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기획본부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표 대표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화장실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지금은 주춤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동 협약을 계기로 화장실문화 개선 활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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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7-04-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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