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라는 말보다 공부하지 말라는 얘기를 더 들었죠.”
23일 부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는 만학도 신임순(66세)씨의 졸업소감이다. 신씨는 지난 2003년 만학도 주부특별전형으로 부경대에 입학,‘최고령 학부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씨의 대학 4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학기에는 4.5점 만점에 3.9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4년간 도서관에 가만히 앉아 공부만 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부러웠다.”고 회상했다. 남편이 9남매 중 장남이라 일년에 8번이나 되는 제사를 준비해야 했고 미술협회 소속 작가로서 활동을 하는 등 시간을 쪼개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또 부산대 대학원에 진학해 법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02-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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