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에서 사회 과목 안에 포함돼 있는 국사와 세계사가 ‘역사’로 통합돼 별도 과목으로 독립된다. 고교 선택과목으로 ‘동아시아사’를 신설하고, 고교 1학년 역사 수업 시간도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사와 세계사를 합쳐 독립된 역사 과목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현재 국사와 세계사는 교과서는 따로 있지만 교육과정상 사회 과목 안에 포함돼 있다. 이렇다 보니 성적표에 사회 과목으로 성적이 표기되고,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교사가 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교육부는 또 고교 2·3학년의 선택과목에 동아시아사를 신설하고, 고1 역사 수업 시간을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종서 차관은 “최근 한·중·일 등 동아시아 국가 사이에 역사 갈등 사태를 극복하고, 역사 왜곡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6-12-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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