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임용 갈수록 감소

초등교사임용 갈수록 감소

박현갑 기자
입력 2006-11-01 00:00
수정 2006-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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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초등학교 교사 임용자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학년도 초등 교과 교사 임용시험 모집인원을 집계한 결과 모두 4049명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3학년도 모집인원 888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도별 초등교사 임용 규모를 보면 2004년 9395명,2005년 6050명,2006년 6585명이다.

교육부는 신규 임용 인원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자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임용규모를 5∼10% 정도 늘려 잡을 것을 요청했다.

초등교사 임용 인원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저출산으로 초등학생이 대폭 줄어들고 교사들의 명예퇴직이나 이직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초등교사 임용 규모를 보면 2006학년도에 1400명을 모집했던 경기교육청은 2007학년도에 550명으로, 대구교육청은 450명에서 190명으로 각각 줄였다. 서울교육청은 810명에서 800명으로 소폭 줄였다.

이처럼 임용 인원이 줄면서 졸업만 하면 교사가 되던 교대 졸업생들의 교직 진출 문도 좁아지고 있다.

초등교사 임용 시험의 경쟁률은 2003년 0.91대1에서 2004년 1.2대1,2005년 1.35대1,2006년 1.37대1,2007년 1.47대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에 교원수급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교육재정 확충에 나서지 않으면 임용시험을 거부하고 전교조 연가투쟁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교육부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교육재정이 열악한 교육청들이 임용시험을 통과한 뒤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교사와 지방 전입 교사 등을 감안해 올해 임용 규모를 너무 적게 잡은 것 같다.”면서 “교육청들이 임용 인원을 늘려 임용계획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6-11-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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