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독립문은 어디에 있었을까”

“30년전 독립문은 어디에 있었을까”

유지혜 기자
입력 2006-09-19 00:00
수정 200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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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독립문은 어디에 있었을까.”

답이 궁금하다면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리는 ‘서대문 어제 & 오늘’ 사진전에 가보자. 낡은 흑백사진 속에서 60년 동안 서대문구 구석구석이 변화해온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19일부터 닷새동안 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에는 서대문구의 과거 모습을 보여주는 흑백사진 60여점과 지금의 모습 2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성산대로 개설로 옮겨지기 전 독립문의 모습과 전차가 다니던 서대문사거리, 정돈되기 전 서대문형무소 주변부 모습, 시계탑이 들어서기 전 휑하기만 했던 신촌로터리 등 흑백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명소들의 옛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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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7년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독립문과 건너편 영천시장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지난 1977년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독립문과 건너편 영천시장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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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는 서대문형무소 독립공원에 독립문이 자리잡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현재에는 서대문형무소 독립공원에 독립문이 자리잡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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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네거리의 1968년 9월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네거리의 1968년 9월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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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로터리의 1969년 모습. 서대문구 제공
신촌로터리의 1969년 모습.
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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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사대부고가 자리한 1976년의 이대 후문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이대사대부고가 자리한 1976년의 이대 후문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가장 오래 전 사진은 1958년 8월1일에 찍은 것으로 영천시장 뒤쪽에 있는 지금의 삼호아파트 언덕에서 서울역 쪽으로 본 영천 일대의 모습. 재개발 전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 너머로 멀리는 관악산까지 보인다.

서대문구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사진필름 수집을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서울시와 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사진필름을 복제해 7000여점의 사진데이터와 4000여점의 필름원본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단순히 서대문구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발전해온 과정과 당시의 생활상, 시대별 주요사업이 무엇인지까지 알 수 있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복제사업으로 보유하게 된 필름자료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적 자료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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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6-09-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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