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채무탕감 로비사건과 관련해 18일 가방이 증인석에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종석)에서 피고인 9명, 변호인, 검찰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돈이 전달된 방법을 법정에서 직접 재연키로 한 것이다.
검찰은 로비 명목으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훈(구속)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집과 사무실에서 압수한 크기가 다른 ‘샘소나이트’가방 3개를 들고 나와 돈 전달 방법을 시연했다.
1만원짜리 화폐는 가로, 세로가 7.5㎝,16㎝로 1000만원씩 한 다발을 만들면 높이가 12㎝ 정도다.
헌 돈 1억원 묶음은 11㎏ 안팎이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바닥 폭이 8.5㎝인 ‘007가방’ 크기의 샘소나이트 하드커버 가방에 1000만원씩 5묶음을 넣어 전달하는 방법과 크기가 다른 가방에 1억,2억 5000만원을 담은 모습을 재연했다.
한 참석자는 “2억 5000만원이 담긴 가방은 무게가 30㎏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이 담긴 가방을 받는 등 모두 14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는 당시 발을 다쳐 돈가방을 들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검찰은 로비 명목으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훈(구속)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집과 사무실에서 압수한 크기가 다른 ‘샘소나이트’가방 3개를 들고 나와 돈 전달 방법을 시연했다.
1만원짜리 화폐는 가로, 세로가 7.5㎝,16㎝로 1000만원씩 한 다발을 만들면 높이가 12㎝ 정도다.
헌 돈 1억원 묶음은 11㎏ 안팎이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바닥 폭이 8.5㎝인 ‘007가방’ 크기의 샘소나이트 하드커버 가방에 1000만원씩 5묶음을 넣어 전달하는 방법과 크기가 다른 가방에 1억,2억 5000만원을 담은 모습을 재연했다.
한 참석자는 “2억 5000만원이 담긴 가방은 무게가 30㎏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이 담긴 가방을 받는 등 모두 14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는 당시 발을 다쳐 돈가방을 들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6-09-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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