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공기업의 지역사회 애프터서비스”

“봉사는 공기업의 지역사회 애프터서비스”

이동구 기자
입력 2006-09-14 00:00
수정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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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공기업이 지역사회와 민원인에 대한 애프터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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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석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방용석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최근 전국 단위의 사회봉사단을 구성한 방용석(61)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남달리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사회봉사단을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봉사단에는 전체 직원의 약 50%에 해당하는 1750여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단 직원의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57개 근로복지공단 전국지사에서 활동하게 될 봉사단원들은 중증 산재환자 후원, 외국인 근로자 돕기 등 궂은 일을 도와준다. 또 농어촌 자원봉사, 지역 농산물 소비하기 등 지역민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공단이 산재보험 지급 등 본연의 업무 말고도 봉사를 통해 사후 고객관리에까지 나서게 되는 셈이다. 물론 예산지원은 없다. 봉사라는 취지를 한껏 살려 직원 개개인의 회비로 충당된다.

공단 직원들은 지난해에도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9000여만원을 기탁하고 동호회를 중심으로 연인원 250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방 이사장은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점차 활성화되면 직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삼성 등 대기업처럼 직원 모두가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방 이사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복지공단뿐 아니라 공기업 직원 모두가 100% 사회봉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부장관직을 그만두고 2004년 2월 공단으로 옮긴 방 이사장은 취임 후 줄곧 경영혁신에 힘써 정부산하기관 최상급의 경영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공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근 자문이사를 위촉해 자문이사 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또 산재보험의 혁신 및 체계화를 위해 산재보험연구센터도 신설하는 등 조직의 역량강화에 힘썼다.

이번 사회봉사단 구성은 탄탄해진 조직역량을 찾아가는 서비스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뜻도 담겨져 있다.

방 이사장은 “봉사는 마음을 여는 것”이라면서 “사회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가치를 높여 주고 싶다.”고 낮은 자세로 봉사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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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2006-09-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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