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서 겪고 있는 원어민 강사 채용난을 해결하고 강사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근본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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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 인력 풀을 만들어 학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오는 2010년까지 교육부가 직접 뽑는 원어민 강사를 29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영·미권 국가 현지에서 직접 강사를 뽑는 현지 순회 리쿠르팅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원어민 강사 선발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올해 안에 설치할 방침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일선 학교의 영어 원어민 강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교육부에서 직접 선발하는 강사 수를 최소한 2900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교원대가 1995년부터 교육부의 원어민교사 초청사업(EPIK,English Program In Korea)을 맡아 운영하고 있지만 전담 직원 한두 명에, 연간 선발하는 강사 수도 2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원어민 강사가 필요한 학교에서는 시·도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발한 강사를 활용하거나, 자체적으로 강사를 뽑는 등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1∼2년 안에 원어민 강사 인력 풀을 만들어 자격과 질이 검증된 강사를 학교에 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부속기관인 국제교육진흥원에 현직 초·중·고 영어 교사를 중심으로 과(課) 단위의 전담부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담조직에서 원어민 강사에 대한 모집공고에서부터 전형, 연수, 공급까지 선발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6-09-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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