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800m 한강 외줄타고 건넌다

폭 800m 한강 외줄타고 건넌다

박지윤 기자
입력 2006-09-04 00:00
수정 200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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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서 ‘세계 외줄타기 대회’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3일 내년 개최를 목표로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한강 도하 800m 외줄타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를 문화·관공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기존 최장기록 400m… 성공땐 기네스북에

서울시 관계자는 “기네스북 외줄타기 최장 기록은 400m여서 800m의 한강에서 외줄을 성공적으로 타면 기네스북 기록감”이라면서 “외줄타기가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토목 전문가와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외줄타기 명장 권원태씨 등과 한강에 외줄을 설치하는 방법 등 기술적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왕의 남자´ 권원태씨등 세계명인 40∼50명

시는 세계적인 외줄타기 명인은 40∼5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두 팔이나 장대 부채 등 도구를 이용해 균형을 잡는다. 명인마다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면 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일본 니혼TV 주최로 미국 플로리다와 경기도 안성에서 세계줄타기대회가 개최됐지만 정기 대회는 현재 없다.

지난해에는 한 곡예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를 외줄을 타고 건너 주목받았다. 시 관계자는 “외줄에 의지해 한강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아슬아슬하지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특색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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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6-09-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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