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고장나 멈춰서고 구원열차마저 탈선되는 바람에 전철 운행이 2시간 이상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0시16분쯤 국철 구간 남영역을 출발해 용산역으로 들어오던 병점행 K531호 전동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멈춰섰다. 철도공사는 사고 후 뒤따라오던 인천행 K83호 전동차를 고장열차와 연결해 밀고 가려고 했지만 오히려 K83호 첫 객차의 바퀴 4개가 빠지면서 탈선했다.
철도공사측은 “이 구간 철로가 곡선인 데다가 K531호 열차의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K83호가 무리하게 밀다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탈선했다.”고 말했다.K531호의 고장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바람에 K531호와 K83호를 구로차량기지로 옮기고 선로를 정비한 뒤 12시40분쯤 이 구간 운행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개 열차의 승객 550여명은 용산역까지 선로 400m가량을 걸어가야만 했다.
또 남영역에서 용산역 사이 운행이 2시간30분 넘게 중단되는 바람에 의정부에서 인천 방향으로 가던 열차들이 시청역에서 되돌아가거나 서빙고∼노량진으로 우회운행하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용산역에서 KTX로 갈아타려던 일부 승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는 등 항의하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6-08-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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