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보자” 조기유학 가봤더니…

“가고보자” 조기유학 가봤더니…

이유종 기자
입력 2006-05-12 00:00
수정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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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난 서울지역 초·중·고교생이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 지역의 경우, 초등학생 조기유학생들의 귀국도 급증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5학년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유학을 간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수는 7001명으로 2004학년도 6089명에 비해 15.0% 늘었다.

서울 지역에서만 매일 평균 22명의 초·중·고생이 해외에서 공부하려고 빠져 나가는 셈이다.2004학년에도 지난해 4427명에서 37.5% 증가한 바 있다. 조기 해외유학 초·중·고생 수는 2000년 11월 자비 해외유학 자율화 대상이 고교 졸업 이상에서 중학교 졸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2005학년도 조기 유학생 현황을 각급 학교별로 보면 중학생이 2133명에서 2521명으로 18.2% 늘었고 초등학생도 24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28명에 비해 15.3% 늘어났다. 고교생도 1828명에서 2027명으로 10.9% 증가했다.

유학목적지 별로 보면 미국이 2575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1106명, 중국 902명, 동남아 656명, 뉴질랜드 312명, 호주 268명, 영국 77명, 일본 64명 등의 순이었다.

현행 국외유학 관리규정은 중졸 이상 자비유학은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지역 교육장이나 국제교육진흥원장으로부터 유학자격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외국에서 생활하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내 학교에 편입한 초등학생은 3856명으로 지난해 2866명에 비해 무려 34.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도내 학교편입 귀국 초등학생은 2211명이었다. 경기도 교육청은 학기중 귀국, 편입학하는 학생들을 감안할 경우, 올해 말까지 도내 전체 귀국 초등학생이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해외이민이나 조기유학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에 갔던 학생들이 현지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하는 경우도 있어 유학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노후 주택 거주 시민을 위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강화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공간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 기후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가 매년 커지는 가운데,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차열 페인트 시공이나 창호 개선 같은 주택 에너지 성능 향상 사업은 법적 지원 근거와 우선 지원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사업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유 부위원장은 개정안을 통해 ‘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 조항을 명문화함으로써,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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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6-05-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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