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사전영장] 현대차 비리수사 발표문 요지

[정몽구회장 사전영장] 현대차 비리수사 발표문 요지

입력 2006-04-28 00:00
수정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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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건 수사 및 사법처리 방침 결정과정에서 정상명 검찰총장을 포함한 전체 수사검사들의 고심 어린 검토과정을 거쳤다. 우선 글로벌 대기업인 현대 기아차의 대외적인 신인도 문제, 환율하락 유가급등 등 여러 국가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 기아차의 경영상 어려움이 과연 어느 정도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검토와 고심을 했다. 아울러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라는 우리나라 경제의 필수 요구사항에 대해서 사회 각계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는 등 많은 고민과 검토를 해왔다.

그러나 소득 2만달러 시대의 선진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라는 명제를 무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기아차의 경영체제 등을 고려할 때 정몽구 회장에 대한 불구속 수사시 관련 기업 임직원들의 진술번복 등 증거인멸의 우려 또한 매우 높을 것이라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구속 결정을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이 더욱 증대되고 국제적 기준의 경영문화 정착을 통한 대외신인도의 제고로 우리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정몽구 회장 이외의 책임있는 임원 등에 대한 사법처리 범위와 수위는 회장 유고로 인해 기업경영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신중하게 결정하고 비자금 용처 구명 등 로비 혐의 유무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 계속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정몽구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결정으로 현대차가 단기적으로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속히 비상경영체제 등을 가동하고 경영조직을 내실화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아울러 이와 같은 기업관련 비리에 대해서 검찰은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

2006-04-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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