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아들 안부 문자로 받는다

신병 아들 안부 문자로 받는다

김상연 기자
입력 2006-04-12 00:00
수정 2006-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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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 건강히 훈련 잘 받고 있고, 행군도 거뜬히 해낸 믿음직한 군인입니다.1중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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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때같은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마음 졸이고 있는 부모들이 이제부터 휴대전화로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게 된다.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길이 생긴 것이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올 3월부터 갓 입소한 신병의 안부를 휴대전화를 통해 매주 1회 문자로 가족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문자메시지는 신병교육 대대장과 중대장, 소대장이 번갈아 가며 보낸다. 휴대전화가 없는 가족에게는 편지나 전화로 직접 소식을 전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3사단 신병교육대 대대장 성기일 중령은 “자식을 보낸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훈련 3주차인 김재민 훈련병의 어머니 한영숙(47·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씨는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부대에서 먼저 아들의 안부를 알려줘서 너무 뜻밖이고 기뻤다.”면서 “군대가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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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4-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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