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2년… 외롭지만은 않았다”

“이라크의 2년… 외롭지만은 않았다”

김수정 기자
입력 2006-02-20 00:00
수정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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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국민적 논란속에 이라크 아르빌에 파견됐다 귀국한 자이툰 부대 해병대 장병들이 ‘낯설고 외로운 땅’ 이라크의 생활을 책으로 엮었다.

120쪽 분량의 ‘아르빌의 해병대’. 자이툰 부대 창설 2주년을 맞아 해병 제1사단이 엮은 것으로, 아르빌과 바그다드에 파견된 장병들이 느낀 소회들이 담담히 그려져 있다. 김성배 병장은 책에서 “자이툰부대의 존재목적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우 병장은 “분당 1000원하는 국제전화로 한국의 부모님 목소리를 들으면 다들 자기 가족처럼 대화를 나눴고,‘깜짝 생일파티’도 열어주면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랬다.”면서 동료애를 소개하고, 이른 새벽 병영근처에서 사막여우와 조우했던 경험을 싣기도 했다.

책에는 “바그다드의 한국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은 ‘우리는 대사관 직원들이 적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방호하고 만일 우리가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면 대한민국 해병의 명예를 걸고 자결하자.’는 내용의 각서를 지니고 대사관을 지키고 있다.”는 임홍재 당시 이라크 대사의 발언도 소개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6-02-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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