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에서도 여교사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규 임용된 초·중등 교사 1만 3205명 가운데 여교사가 1만 447명으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중·고교의 경우 전체 신규 임용 교사 5409명 가운데 여교사가 80.3%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신규 임용 교사 가운데 여자는 이보다 낮은 78.3%로 집계됐다.
신규 임용에서 중·고교 여교사 비율이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보다 높아진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중·고교에서 여교사 비율이 높아진 것은 사범대를 졸업한 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훨씬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의 경우 대학별로 입학 때부터 입학 정원의 어느 한쪽 성이 60∼7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어 남교사 비율이 그나마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여교사 비율은 초·중·고에서 전체적으로 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1년 67.6%에서 2004년 70.0%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71.0%로 높아졌다. 중학교도 2001년 58.8%이던 것이 2002년 60.0%로 올라선 뒤 지난해 62.3%까지 늘었다. 고등학교는 2001년 50.3%로 처음 50%를 넘은 뒤 지난해 56.1%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여교사 비율이 늘면서 문제점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남학생들이 지나치게 여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이대가 교사를 닮으려는 성향이 강한 발달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인지발달에 성 편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교대 입학 단계에서 남학생에게 일정 비율을 할당하는 것도 이러한 폐해를 어느 정도 막기 위한 조치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초등학생들은 하루종일 같은 교사와 생활하는데 여교사 비율이 너무 많다 보니 저학년의 경우 인지발달 과정에서 여성 편향으로 각인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1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규 임용된 초·중등 교사 1만 3205명 가운데 여교사가 1만 447명으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중·고교의 경우 전체 신규 임용 교사 5409명 가운데 여교사가 80.3%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신규 임용 교사 가운데 여자는 이보다 낮은 78.3%로 집계됐다.
신규 임용에서 중·고교 여교사 비율이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보다 높아진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중·고교에서 여교사 비율이 높아진 것은 사범대를 졸업한 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훨씬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의 경우 대학별로 입학 때부터 입학 정원의 어느 한쪽 성이 60∼7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어 남교사 비율이 그나마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여교사 비율은 초·중·고에서 전체적으로 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1년 67.6%에서 2004년 70.0%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71.0%로 높아졌다. 중학교도 2001년 58.8%이던 것이 2002년 60.0%로 올라선 뒤 지난해 62.3%까지 늘었다. 고등학교는 2001년 50.3%로 처음 50%를 넘은 뒤 지난해 56.1%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여교사 비율이 늘면서 문제점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남학생들이 지나치게 여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이대가 교사를 닮으려는 성향이 강한 발달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인지발달에 성 편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교대 입학 단계에서 남학생에게 일정 비율을 할당하는 것도 이러한 폐해를 어느 정도 막기 위한 조치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초등학생들은 하루종일 같은 교사와 생활하는데 여교사 비율이 너무 많다 보니 저학년의 경우 인지발달 과정에서 여성 편향으로 각인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6-02-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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