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카트 손잡이 ‘세균 우글’

쇼핑카트 손잡이 ‘세균 우글’

장택동 기자
입력 2006-02-14 00:00
수정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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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가운데 슈퍼마켓의 카트 손잡이가 일반 세균에 가장 많이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지하철과 화장실의 손잡이,PC방의 마우스에서는 식중독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최근 서울시내와 근교에서 사람의 손이 주로 접촉하는 공공시설물 120곳의 세균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공공시설물은 지하철 손잡이, 버스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카트 손잡이,PC방 마우스의 손 닿는 부분 등 6개 분야로 각 20곳씩 조사했다.

조사결과 각각의 공공시설물에서 채취한 120개 샘플 중 95%에 해당하는 114개에서 일반세균이 10㎠당 7∼1만 7000CFU(Colony Forming Unit)가 검출됐다.

채취 장소별 일반세균 검출 결과를 보면 카트 손잡이에서 평균 1100CFU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PC방 마우스가 690CFU, 버스손잡이 380CFU, 화장실 손잡이 340CFU, 엘리베이터 버튼 130CFU, 지하철 손잡이 86CFU 등의 순이었다.

일반세균의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장소는 미생물에 많이 오염됐다는 뜻이다. 병원성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또 지하철과 화장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PC방 마우스 손잡는 부분 등 7개 샘플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10㎠당 3∼47CFU 검출됐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CFU는 집락(Colony)을 이룰 수 있는 세균측정 단위를 말한다. 세균은 매우 작기 때문에 하나씩 셀 수 없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집락이다.

소보원 관계자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미생물로부터 야기될 수 있는 감염성 질병의 70%는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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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6-0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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