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정치나 통일이 아닌 교육문제를 올 최우선 투쟁과제로 삼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총련은 5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14기 의장에 전남대 장송회(27·응용화학부) 총학생회장을 선출했다. 당선 후 장 의장은 “한총련이 출범한 지 14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투쟁을 최우선 투쟁 목표로 선정했으며 3월 개학부터 정부 압박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이날 새벽 실시된 투표에서 총 225표 가운데 217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한총련이 ‘학원 자주화’라는 이름을 걸고 등록금 투쟁에 대한 공동대응을 해오긴 했지만 실제 교육문제를 조직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분에 있어 올 한총련의 투쟁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등록금 동결 ▲교육재정 6%확보 ▲사립학교법 재개정 저지 등이다. 한총련은 이외에도 핵심투쟁으로 ▲지방선거 참여 통한 대중운동 확대 ▲통일운동 등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비운동권 등에서는 “통일운동 일변도인 한총련에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현실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조직 스스로가 느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6-02-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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