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이를 둔 부모 10명 가운데 5명은 기회가 닿는다면 아이를 조기유학을 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2자녀 이상 부모들은 그 비율이 10명 중 3명꼴이었다. 그러나 아이가 둘 이상인 부모들에 비해 외자녀 부모들의 노후 자녀 의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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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 지난달 수도권 거주 35세 미만 기혼남녀 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외동아이 부모의 27.8%는 아이가 원하면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도 사 준다고 답했다. 반면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는 그렇게 하겠다는 비율이 19.3%에 그쳤다.
남이 쓰던 옷이나 물건을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외자녀 부모의 14.4%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2자녀 이상을 둔 부모는 8%만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아이에게 미래를 기대하는 비율은 오히려 외동아이 부모들이 적었다. 자녀를 2명 이상 둔 부모는 16.9%가 자녀를 아이에게 노후를 의지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지만 외자녀 부모는 단 7.9%만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들이 자신이 늙으면 책임져 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질문에는 외자녀 부모와 2명 이상을 둔 부모 각각 89.5%,86.3%로 비슷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6-01-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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