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조직에서 출발, 서울 서남부지역 최대 폭력조직으로 성장한 ‘이글스파’ 조직원들이 일망타진됐다. 이글스파는 중고등학교 ‘일진’들을 영입, 세력을 키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폭력사범 전담 서울지역합동수사부는 폭력조직 이글스파가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뜯고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 두목 김모(41)씨 등 31명을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원 김모(36)씨 등 2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 등은 관악구와 금천구 일대 나이트클럽과 퇴폐이발소 등에 조직원을 취직시킨 뒤 업소당 매달 200만∼300만원씩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이 관내 유흥업소를 제 집처럼 드나들며 마신 공짜 술값만 1억 800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전했다. 말을 듣지 않는 업소 주인들에게는 어김없이 제재를 가했다.
김씨 등은 또 지난 1997년 11월 서울 상계동 재개발 단지에서 철거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서울 각지의 재개발 공사현장을 돌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5-12-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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