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도심 등에 잇따라 출현해 소동을 일으켰던 멧돼지가 이번에는 떼를 지어 고속도로에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50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기도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165.5㎞ 지점)에서 멧돼지 새끼 5마리가 카렌스 승용차(운전자 윤모·50)에 치여 죽었다.
사고를 당한 새끼 멧돼지들은 생후 4∼5개월 쯤 됐으며 몸무게는 10㎏ 안팎이었다.
운전자 윤씨는 “야간인 데다 커브 지점이어서 미처 멧돼지 떼를 보지 못했다.”면서 “갑자기 전방에 시커먼 물체가 나타나 급브레이크를 잡았지만 미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현장에서 수습된 멧돼지 시체들은 31일 오전 의성군청에 인계된 뒤 인근 계곡변에 매장됐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5-11-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