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수시모집 전형에서 외국어 지필고사 논란이 일었던 고려대와 한국외국어대가 내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의 논술고사 기준을 따르겠다고 17일 밝혔다.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은 “올해 수시2학기 일부 전형에서 영어답안을 요구한 것은 이미 수험생들에게 공지한 약속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실시할 수밖에 없으며, 논술고사 기준 자체가 소수 인원을 뽑는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만약 심의 결과 문제가 된다면 내년부터 교육부의 기준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오는 12월3일 실시하는 수시2학기 모집 ‘글로벌인재 전형’에서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영어 논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 언어논술처럼 3∼5개의 우리말 지문을 주고 이를 요약하고 지문의 연관 관계와 공통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도록 하는 문제 유형은 같지만 답안은 영어로 써야 한다.
이미 전형을 실시한 한국외국어대도 교육부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교육부 박융수 대학학무과장은 “한국외국어대로부터 ‘올해는 전형 요강이 공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시했으며, 문제가 된다면 내년부터 교육부의 지침에 따른 전형을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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