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손기정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이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8일 경복궁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고 손기정 선수 금메달의 국가 반환 및 국가문화재 지정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이에대해 “고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등 기념품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고 손기정 선수는 메달이 가지는 역사적·민족적·문화적 의의를 감안하여 지난 1979년 국가에 금메달을 비롯한 기념품 200여점을 기증한 바 있다. 이에 육영재단은 ‘손기정기념관’을 건립하여 기념품을 전시해왔으나, 재정문제 등으로 1993년부터 기념관이 휴관되면서 금메달이 일반 국민에게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손기정이 획득한 유품 중 그리스 고대 청동투구(국립중앙박물관 소장)는 이미 지난 1987년 보물 제904호로 지정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5-09-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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